지난 주말에는 대전에 다녀왔어요. 졸업하고 나선 한번도 못봤던 친구를 만나러 대전까지 갔지요:)
늦은 점심을 함께 먹기 위해 11시 조금 넘어서 버스에 올랐어요.
토요일이긴 했는데, 점심 식사 시간이라 그런지 버스는 널널했어요. 길도 안막혔고~ 서울-대전 1시간 40분정도!
날씨가 무척 좋던 날~ 대천청사 고속버스 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친구가 마중나와주었어요
연여 샐러드가 너무 먹고싶다며, 둔산동 민들레영토에 갔어요. 스물한살때 간게 마지막인것같은데. 몇년만이죠..??
밖에서 보이는 직원분 유니폼. 몇년이 지나도 변함없네요~ :) 예쁘고 잘생긴 민토 직원분들 ㅎㅎ
마지막으로 갔던 민들레영토에서는 아주 큰 강아지 인형이 있었는데. 둔산점에는 젖소 인형이 있네요
주말인데 사람이 별로 없었어요.
먼저 민토차가 세팅되었구요. 민토야 뭐 워낙 유명하니까-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
저 컵에다 음료를 무한 리필 받을 수 있어요. 종류가 여러가지인데, 둔산동 민들레영토에는
생각보다 안되는 음료가 많았어요. 에이드, 콕을 비롯해 기본적인 음료정도 있었던걸로 기억해요.
메뉴판입니다. 원래 민들레영토에 이렇게 메뉴가 많은지 몰랐어요. 식사는 한번도 안해봐서. =_=
친구가 노래를 불렀던 연어샐러드. 저는 떡볶이를 주문했습니다.
민들레영토는 한사람당 간식거리 하나씩 고를 수 있어요. 서울에서 갔을 땐 빵,라면,떡 중에 고를 수 있었는데
여기는 빵, 과자중 고를 수 있어요. 저희는 둘다 빵 선택!!
기다리던 메뉴가 나왔어요~ 그릇들까지 모두 세팅!!
민들레영토 표 연어샐러드에요. 접시 바닥에 연어가 깔려있고 그 위로 야채와 드레싱, 그리고 방울토마토~
떡볶이에요. 떡국떡과 치즈가 들어있는 떡으로 만든 떡볶이입니다. :)
둘다 배가고팠던지라 폭풍 흡입...ㅋㅋㅋ 민토 사진은 여기까지예요.
식사후에 친구랑 영화 시간 기다리면서 멀티방에 갔어요. 플스, 위 하러!!
바탕화면에 '미래의 남편 얼굴 보기' 가 있더라구요 ㅋㅋㅋㅋㅋ 요런거 안해볼 수 없죠.
이름이랑 생년월일 넣으면 그림과 설명이 나오는데. 꽤 훈훈합니다그려*-_-* 왠지 연하의 냄새가..
허허허허.. 너라고 불러요. 누난 네 여자에요
@스타식스 타임월드
드디어 기다리던 영화시간~ 요즘 장안의 화제인 은밀하게 위대하게 봤어요.
김수현씨야 뭐 워낙 잘생긴거 다 알고 있었고... 연기력에 한번 더 놀랐어요. 자연스러운 바보연기..-_-d
그리고 박기웅씨랑 이현우씨는 새로운 발견이었어요. TV를 안보다보니 연예인을 잘 모르는데,
보는 내내 와~ 감탄을 했습니다. 특히 박기웅씨가 너무너무 멋졌어요. 멧돌남이었단건 영화끝나고 알았어요.
스타식스, 타임월드에 있는 영화관인데 곧 영업이 종료된다고 들었어요.
주말 저녁인데.. 게다가 흥행 영화인데 영화관이 텅텅 비었더라구요!! 아무리 심야영화라지만 T_T...
영화를 다보고 타임월드 근처에 있는 다사랑치킨에 갔어요. 치맥이 먹고싶다는 친구님.
대학 졸업전에도 근 1년간 시험준비 때문에 같이 맥주한잔 못했던지라, 술자리는 정말 오랜만이었어요.
사진만 이래저래 찍었습니다. 6~7년 전만 해도 치킨 정말 좋아했던 것 같은데.
이젠 음식으로 느껴지지 않아요.. :( 습관이란게 무섭지요~
아무튼 즐거운 이야기 꽃 피우면서 맥주 홀짝홀짝 하다가 왔네요^^
다음날, 다시 고속버스터미널로 걸어가는길~ 어찌나 날씨가 좋던지!
휴가철이 다가오고 있는데.. 올 휴가때에는 전국을 돌며 흩어져있는 친구들을 만날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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