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413 _ 춘천 당일치기 나홀로 여행 1 (청량리~춘천역)
저번 주말엔 혼자 당일치기 춘천여행을 다녀왔어요-.
이번년도 여름이 오기 전에 꼭 청춘열차를 타고 춘천해 다녀오겠노라고 연간계획에 적어놨었는데,
예상보다 조금 빠르게 실천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급 결정이었어요 :)
2013년 4월 13일, 점심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부랴부랴 표를 예매했어요. 컴퓨터 오류가 나는 바람에
코레일 어플을 다운받아서 폰으로 예매! 어플로 예매를 하면 편하긴 한데 손에 남는 차표(티켓)가 없다는게 단점 ...
옥수역에서 중앙선 타고 청량리 역까지는 8분정도 소요되더라구요. 생각보다 가까워요
청량리 역에 도착해서 ITX 타는 곳으로 이동하고 있어요. 옥수역은 한산했는데, 청량리역은 사람이 꽤 다니네요.
이동하던 와중에... 스크린에 오류가 뙇! 재밌어서 찍어봤어요^^;;
ITX 청춘열차 타는 곳 -
춘천 나홀로 여행은 처음이었기 때문에 설렜나봐요. 이동중 찍은 사진이 굉장히 많아요.
부담없이 가볍게 여행 다녀오고 싶어서, 카메라도 똑딱이만 챙겼어요.
비행기모드의 휴대폰과 똑딱이, 이어폰만 챙긴채 떠난 춘천 당일치기 여행 ♬
드디어 ITX 청춘열차 타는 곳에 도착. 친절한 안내판을 따라 이동했어요.
제가 예매한 곳은 4-2호차 였어요. 4-2호 플랫폼도 찍어놨는데 좀 흔들려서 2-1로 대체합니다 :)
청춘열차는 4호차, 5호차 두 칸이 1,2층으로 이루어져있어요.
1층의 경우 약간 반지하 느낌? 의 지상과 가깝게 되어있고, 계단을 올라가면 2층 열차 이용 가능해요.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2층에 자리가 하나 남아 예매 성공했습니다 :)
청춘열차 2층을 이용하시려면 미리 예매해두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특히 주말엔.
출발 10분전, 드디어 열차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춘천가는기차
춘천으로 향하는 itx 청춘열차네요. 한자로 써진 청춘 글씨가 왠지 좋아서 한장 찍었습니다.
청춘 열차 하도 유명하다보니 이 앞에서 사진 많이 찍으시더라구요..~
저도 다음엔 사람들과 함께 떠나 기차앞에서 신나게 단체사진 찍어야겠어요 :)
제 좌석은- 4-2 호차 13A 였습니다. 옆자리가 비어있어서 냉큼 예매!
청춘열차는 비교적 최신이다보니 깨끗하게 잘 관리가 되어있었어요. :-D
좌석 앞쪽에는 여행 책자가 비치되어있었어요. 지금보니 2013년 4월 호네요 :)
각종 여행 정보라던가, 코레일에서 운영하는 기차 여행 정보들이 잘 적혀 있었어요.
길은 이어짐이다. 여정, 그 하루의 기록
표현이 멋져서 찍어두었어요. 봉화에 있는 청량산 여행 정보인가봐요.
코레일에서 내놓은 야심작, O-트레인과 V-트레인에 대한 정보가 있었어요.
간단히 읽어봤는데 아이들을 위한 공간도 있고, 연인이나 가족을 위한 공간도 준비가 잘되어있더라구요.
해안열차와 더불어 꼭 이용해보고 싶은 기차 List 에 적어두어야겠어요.
팔걸이 부분에 준비되어있는 간이 접이용 테이블을 펴서 녹차와 휴대폰 카메라를 올려 둔 뒤
창밖으로 빠르게 지나가는 풍경 감상의 시간을 가졌어요.
기차타면 꼭 해보곤 하는 창틀 포커스 맞추기 ... 창문에 낀 먼지가 조금 거슬려요 ㅎㅎ
하루동안 열심히 돌아다녀줄 반스 운동화와 함께 !
간밤 갑자기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봉숭아물을 들였거든요. 다이소에서 천원에 샀는데 색이 꽤 잘나왔어요. :)
달리는 기차 - 바깥으로 보이는 풍경들. 2층기차라 그랬는지 풍경이 더욱 멀리 느껴졌어요.
날씨가 아주 맑지는 않았지만, 그런대로 분위기 있는. 그리 춥지 않은 날씨.
잠시 멈추어 선 평내호평역. 평내호평 외에도 가평, 남춘천 등을 경유하는 itx 청춘열차입니다 :)
쏟아지는 오후의 햇빛. 도착하면 4~5시라, 조금 촉박하긴 했는데요. 어쨋든 가장 좋아하는 시간대에
기차 여행을 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어요. 좋아하는 노래인 김현철씨의 춘천가는 기차도 들으면서ㅡ! ♬
남춘천역. 마지막으로 경유하는 역이에요. 남춘척역과 춘천역 사이는 그리 멀지 않아서,
남춘천역에서 열차가 출발한지 얼마 되지 않아 춘천역 도착 방송이 나와요. 미리 짐을 챙겨두시는 것도 좋겠네요.
춘천역에 드디어 도착했어요. 봄이다보니 꽤 북적북적 했어요. 현수막이 즐비하게 걸려있는 가운데,
그 위에 올라서 계신 관계자분을 보고 깜짝 놀랐답니다. :-(
지하철로도 춘천역에 올 수 있지만, 꼭 타보고 싶었던 청춘열차 타고 즐겁고 편하게 이동했어요.
춘천 당일치기 나홀로 여행 두번째 이야기에서는 소양강 처녀상과 소양강댐에 대한 이야기를 할게요.
어느덧 화요일이 지나가고 있는데요-, 하루 마무리 잘 하시구요. 오늘 꽤 따뜻하던데. 내일은 봄에 한걸음 더 다가가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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