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개인적 관심/일상의기록

아이온 치유성 외변 변천사

 아이온 치유성 외변 변천사

 20130905 by.기맛


 

 

2088년부터 2012년까지 했던 게임 엔시소프트사의 아이온Aion! 최근 아이온을 같이 하던 지인들과 간만에 연락이 닿으면서 예전 생각이 새록새록 나네요. 작년 이맘때까지만 해도 꽤 열심히 했었는데. 지금은 언제그랬냐는 듯이 생활에서 사라져버린..^^;

엔씨소프트에서 작년에 운영했던 소셜 뮤직 24Hz의 모니터링 요원 활동과 아이온 이벤트에도 여러번 참여 및 당첨 되었을 정도로 열성적으로 좋아했던 게임입니다. RPG게임적 요소 외에도 꽤나 탄탄한 스토리(세계관, 천-마의 대립구도 등.)와 캐릭터 및 아이템 외변들을 통해 아기자기하게 꾸밀 수 있는 요소들, 제작&채집등을 통한 소소한 재미까지. RPG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여성유저가 많았떤 것도 이런 다양한 재미거리들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지금은 살짝 한물 갔지만- 한때 게임차트 상위권을 석권할 정도로 유명세가 높았죠 :) 뭐, 물론 지금도 유저가 많은 RPG게임중 하나구요.

 

예전 아이온 4주년떄인가요? 데바의날 기념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그동안 아이온을 하며 찍어두었던 명장면 스크린샷들을 공유하는 이벤트를 진행했었습니다. 그때 두가지 버전으로 나누어 명장면 스크린샷에 도전했었는데요. 그 첫번째 사진들을 가져와봤습니다. 나의 캐릭터 변천사. 뭐 대강 그런 주제로 업로드 했던 사진들이구요. 묵혀두기 좀 아까워서 블로그에도 살콤 올려보네요:)

 

아이온을 시작하고 가장 오래 정을 붙였던 캐릭터(직업)는 치유성이었습니다. 초보 치유성들을 위한 파워북 제작에도 글이 수록되었을 만큼. 나쁘게 말하면 폐인..ㅋㅋ 좋게 말하면 전문가!? 까지는 모르겠지만...=_= 꽤 속속들이 잘 알고있었다고 자부합니다.!!

아무튼! 치유성을 가장 오랜시간 하다보니 치유성의 변천사가 가장 많았구요. 여기 올리는 사진 외에도 정말~ 많은 외변 실패작들이 있답니다. 그나마 마음에 들었던 저의 치유성 외형 소스 몇가지를 올려봅니다!

 

 

 

당시 "꼬꼬마 소스" 열풍이 불던 때여서, 뭔가 어른어른 스러운 제 캐릭터는 눈에 띄는 편이었습니다. 이 캐릭터 바로 전에 꼬꼬마 캐릭을 잠깐 했었는데 다리가 짧다보니 빨리 뛰는것 같긴 한데 왠지 "옷빨" 이 안산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습니다. ^^;

다리를 어정쩡하게 늘리는것보다 그냥 소녀가 아닌 숙녀 케릭터를 만들자! 하면서 만들게 된 캐릭터입니다. 소스 요청도 좀 많이 받았던... 비교적 성공작!? 이라고 불렀습니다.

 

 

 

 

 

당시 핫! 아이템이었던 수영복을 루니메 꽃잎으로 염색한 후 베르테론 결계탑 해안가에서 찍었던 사진입니다. 

 

 

 

 

이게- 아마 2009년, 처음 캐릭터 외형변경을 했을 때로 기억합니다. 암포가 나온지 얼마 안되서인걸로 기억하네요. 드라코닉 외변템인 진룡셋을 맞추고, 조개방패를 들고..처음으로 외변템들에 맛들렸을 때 에요^^; 이때 즈음에 2009년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엘리시움에 캐롤이 나왔던 기억도 새록새록..

 

 

 

 

 

그 후엔 다시 꼬꼬마 캐릭터로 외변을 했습니다. 또랑또랑하고 똘망똘망한 어린아이 이미지를 만들고 싶었어요. 이 캐릭터를 만들때만 하더라도 꼬꼬마 외형 소스들이 많이 풀려서, 따라해볼까도 했지만.. 그냥 만들어보자!! 하면서 만들었던 캐릭이구요.

머리에 쓴건 템페르 외형, 그러고보니 옷도 템페르 외형에 화이트 염색약 바른거네요. 엘리시움에서 촬영했나봅니다. :)

오밀조밀 이목구비에 귀여운 바가지 단발머리에 꽂혀 한동안 이 캐릭터 외형을 고집하며... 찍어놓은 스샷도 가장 많은 버전입니다.

 

그다음엔 외형변경은 하지 않고 머리색을 밝은 레몬색으로 염색했습니다. (엘리시움에서 파는 염색약)

 

 

 

 

아이온에서..펫과의 즐거운(?) 한때...

 

 

 

아이디를 거론하긴 어렵지만^^; 매너도~ 실력도 정말 좋으셨던 검성님과 함께! 파슈가는 길이었나봐요.

 

 

그리고 또한번의 외변.!! 사과머리에 꽂혀서 손보는 김에 얼굴도 좀 고쳤는데 뭔가... 눈도 흐리멍텅해보이고 입이 많이 벌어져있어서 그닥 만족스럽지 못했어요. 그러고보니 이맘때쯤 제 아이온 캐릭터들은 모두 꼬꼬마네요^^; 왼쪽부터 호법-치유-마도-검성 입니다. 옆에 수호는 짤렸어요TT

 

 

그래도 게임상에서 보면 그렇게 흐리멍텅해 보이지는 않...았던거 같아요. 로그인 화면에서 좀 심하게 뭉개졌던 것도 있어요.

날개가 달린 옷을 입고, 귀고리와 지팡이까지 모두 비슷한 톤으로 맞추고 다녔습니다. 저 옷 참 맘에 들었어요.

 

 

 

그 다음 외변한 모습입니다. 여전히 사과머리는 그대로네요. 저번에 했던 얼굴형 자체가 눈 밑이 붉게 되어있고 좀... 뭐랄까 흐린 이미지가 있어서, 좀더 또렷한 인상을 위해 외변을 했어요. 이땐 지팡이가 아닌 전곤과 방패를 들고 있네요. 이때도 템페르 화이트 의상은 그대로^^;

이맘때부터는 아이템보다 제작이나 채집이 훨씬 재미있어서 인던 거의 안다니고 오드따고, 채집하고, 제작템 크리 띄우는 데만 열중했던것같아요. 템욕심도 별로 없고.. 당시 게임 같이 하던 친구들 열심히 서포트 하느라 결과적으로 크게 모으진 못했네요!

 

 

 

 

그리고- 이게 가장 최근의 제 캐릭터 모습입니다. 드디어 화이트 템페르 의상을 벗었어요. 마족의상을 구해서 입힌거구요. 머리에는 명룡왕세트 외형을 입혔습니다. 눈썹 각도와 눈꼬리를 조금 조정해서 선한 인상을 주었어요. 머리와 눈동자도 모두 검정색으로!

이 외형변경을 마지막으로 게임을 접었습니다. 올해에도 시간떼우러 PC방 갈때면 들어가보긴 했는데.. 너무나 많은 컨텐츠가 새로 나와서, 뭘 어디서부터 손데야될지 모르겠더라구요^^; 제 기억은 아라카-파슈 정도에 멈춰있는지라... 레벨도 65만렙으로 풀렸구요.

 

뭐.. 언젠가 시간적 여유가 좀 더 생긴다면 다시 채집성, 오드성으로 돌아갈수도 있겠지만- 지금으로써는 여유가 없네요 T_T.. 대학 다닐때 참 많이했던 게임 아이온. 스크린샷 통해서 오랜만에 보니 또 느낌이 달라요. 아직도 게임에서 인연 맺었던 분들과 자주 만나고 소통하는데.. 게임은 접어도 사람은 남네요 ^^~ 결혼한 커플도 있고.. 외국으로 멀리 떠나신 분도 있고.. 세상과 운명을 달리하신 분도 있고..

 

여하튼, 한 때 재미있게 했던 좋은 게임으로 기억에 남아있는 게임, 아이온 외변 변천사였습니다:)

마음에 마도나 검성도 한번 올려볼게요.